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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어버이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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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리고 그 5월 중 8일은 어버이날로 정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매년 아무런 생각 없이 어버이날을 지내왔던 것 같다.

물론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뭐랄까... 언제부턴가 관성적으로 때가 되었으니 기념일을 챙기고 있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어버이날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과연 어버이날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우선 얄팍한 지식과 웹서핑으로 찾아낸 어버이날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어버이날 관련 법

노인복지법 제6조(노인의 날 등)

②부모에 대한 효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한다.

 

대한민국의 어버이날은 노인복지법 제6조 2항에 의해 법령으로 정해져 있다.

어버이날이 노인복지법에 의거하고 있다는 건 이번에 검색해보며 처음 안 사실이다. 뭔가 새로운 사실을 알아낸 거 같아서 기분이 좋은 거 같기도 하면서 나의 무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나 자신의 생각의 게으름과 멍청함에 조금 우울해지는 거 같다.)

 

그럼 어버이날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버이날이란?

위키백과에서는 '어버이날은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하여 제장한 기념일이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한마디로 나를 지금까지 있게 해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잊지 말라는 그런 뜻인 거 같다.

이렇게 기념일로 지정해 두면 1년간 까먹고 있다가도 다시 생각이 나게 되니 말이다.

 

근데... 어버이날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어버이날의 유래

어버이날의 유래는 사순절(사순 시기는 기독교에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를 말한다. 즉 부활절을 경건히 준비하는 절기이다.)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어버이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영국, 그리스의 풍습과, 1907년경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본인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어버이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어버이날은 부모를 기념하는 날로, 날짜는 5월 8일이다. 많은 나라에서는 아버지날과 어머니날을 구분해서 기념하고 있다.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에서 카네이션은 어버이날에 어린이들이 부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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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실 어버이날도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이었던 것이다.

 

원산지는 대략 영국, 미국, 그리스 정도로 추측된다.

또 한 가지를 알아가게 되는 거 같다. 지금에서라도 비어있는 머리에 지식을 하나씩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어버이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지내게 되었을까?

 

대한민국 어버이날의 역사

대한민국 어버이날의 역사는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1956년 국무회의를 통해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공인한 이후 약 17년간 '어머니날'로 기념해오다 1973년 제정, 공포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어버이날'로 변경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어버이날은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긴 하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그동안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시도는 몇 번 있긴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2022년 현재까지 공휴일이 아니라 일반 평일로 구분되어 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버이날을 어떻게 지정하고 지내고 있을까?

 

각국의 어버이날

 

ㆍ미국

   - 어머니날(Mother's day) : 5월 둘째 일요일

   - 아버지날(Father's day) : 6월 셋째 일요일

   - 어버이날(Parents' day) : 7월 넷째 일요일(비교적 최근인 1994년부터 지정)

 

중국, 일본

   - 어머니날(母親節, 母の日) : 5월 둘째 주 일요일

   - 아버지날(父親節, 父の日) : 5월 셋째 주 일요일

 

베트남

   - 어버이날 : 매년 7월 7일

 

필리핀

   - 어머니날(Mother's day) : 5월 둘째 일요일

   - 아버지날(Father's day) : 6월 셋째 일요일

 

그리스

   - 어머니날 : 매년 1월 8일

 

 

어버이날 상징 '카네이션'

어버이날의 상징은 카네이션이다. 어버이날 감사의 뜻으로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풍습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1907년경 미국의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이 본인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준 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카네이션은 색깔마다 꽃말이 다른데 어버이날은 주로 사랑과 존경을 의미하는 붉은색 카네이션을 부모님께 달아드리며,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아직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의 흰색 카네이션을 바친다.

 

참고로 카네이션 색깔별 꽃말은 아래와 같다.

 

ㆍ카네이션 꽃말

   - 붉은색 : 사랑과 존경

   - 분홍색 : 감사와 아름다움

   - 주황색 : 순수한 사랑

   - 파란색 : 행복

   - 노란색 : 경멸, 거절, 실망(이 색깔은 선물하면 안 된다... 큰일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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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가 좀 없긴 하지만 어버이날에 대하여 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새삼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금 어버이 이자 자식이다.

아들 녀석들이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과연 부모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의 부모님을 생각하노라면, 내가 과연 자식의 도리를 잘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도 든다.

 

여러모로 여러 생각이 드는 날이다.

 

마지막으로 몇년 전 아이들이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한 사진을 보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우리 모두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잘해 드리자!!

 

몇년 전 아들녀석들이 준비한 어버이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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