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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어릴적 시골 방파제에 누워 바라본 은하수의 기억이 아직 머리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제는 예전과 다른 주변의 수많은 빛들과 공해로 인해 옅어져 버린 볓빌속에서도 희미하게 보이는 은하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옛 꿈과 추억들이 생각난다.
그때는 조그마한 것에도 쉽게 감동하며 즐거워 하였다.
10원짜리 동전으로도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며, 돌멩이 몇개와 작대기 하나만 있었으면 하루종일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놀 수 있었다. 또래 친척들끼리 모이면 온갖 수다를 떨다 밤이 깊어가는줄도 몰랐으며,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해주는 디즈니 만화를 보며 꿈을 키웠다.
장난기 가득하고 꿈 많던 어린 소녀는 어느덧 초라한 아저씨의 모습을 한 채 어릴적 그자리에 다시 누워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수많은 별빛들을 바라보며 유치하지만 순수했던 나날들을 떠올린다.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자!!
초심을 잊지말고,
순수함을 기억하며,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주위 사람을 배려하며,
항상 인내와 용기로 살아가자.
그리고...
나 자신을 사랑하자!
별을 바라보며,
나 자신을 바라본다.
2014.07.30. 옥군의 행복한 이야기
[Sony A77 + Sigma 8-16mm / F4.5 / 13s / ISO3200]
[Sony A900 + Samyang 15mm / F4 / 13s / ISO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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