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동은 흔히 부대앞(부산대학교앞)으로 불리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흔히 부대앞이라고 하면 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부터 부산대학교정문까지의 일대 거리를 말합니다.
현재는 이 거리를 부산대학교 젋음의 거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본 식당은 같은 장전동이긴 하지만 부대앞에서는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인자한키친'입니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근처 괜찮은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곳입니다.
처음에는 근처 돼지국밥집을 가려다가(제가 돼지국밥을 엄청 좋아합니다.) 평소에 안먹어본 메뉴가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 오믈렛과 카츠가 맛있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입구에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 지도를 켜고 걸어가면 찾았는데도 지나쳤다 다시 돌아와서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저녁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좀 더 눈에 띌거 같은데 낮에는 좀 눈에 잘 안띄네요.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내부 풍경입니다.
평일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이네요.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주방을 보고 계시고, 서빙하는 직원이 한분 있네요.
가게는 그다지 크지 않고, 주방을 보고 앉아서 식사를 할수 있는 자리가 일렬로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4인 테이블이 3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다 안내를 받고 안쪽 테이블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에는 좀 더 밝게 나왔는데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에 아늑한 조명이 테이블을 비춰주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공간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바로 골라 봅니다.
처음온 음식점은 무언가 기대를 갖고 메뉴를 고르곤 합니다. 익숙한듯 신선한 느낌의 메뉴들 입니다.
테이블 벽면에 주요 메뉴들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식욕이 더 땡깁니다.
대표메뉴인듯해 보이는 로스카츠정식(11.5)과 치즈오믈렛(11.5)정식을 주문합니다.
뭔가 좀 허전할거 같아서 사이드메뉴로 나스아게(가지튀김)(7.0)을 같이 주문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야키소바정식까지 주문하고 싶었지만 자제를 해 봅니다. ㅋ
테이블 뒤쪽 창가 모습입니다.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포근한 모습입니다.
분위기가 참 좋은 공간이라고 느껴집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해서 느긋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살펴봅니다.
혼자서 운영하는 1인식당이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식당 안내와 이용방법, 맛있게 먹는방법등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같이 직원에게 말걸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정보 입니다.
각 메뉴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메뉴를 기다리면서 맛있게 먹는법과 순서를 숙지합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조명을 자세히 보니 전구를 한지? 처럼 보이는 종이로 감싸놨네요.
종이로 감싸놓아서 그런지 조명이 좀 더 아늑한 느낌이 드네요.
혹시 화재위험은 있지 않을까? 잠깐 걱정을 해 봅니다만,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해 왔던걸로 보여서 그런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주문했던 메뉴 중 가지튀김이 먼저 나옵니다.
한입 먹어보니 흔히 말하는 '겉바속촉'의 식감입니다. 소스는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가지튀김을 먹고 있으니 나머지 정식메뉴들이 서빙되어 왔습니다.
각각의 트레이에 따로 서빙되어서 나오네요. 서빙하기 편리해 보입니다.
치즈오믈렛 카레 정식 입니다.
카레를 주방에서 직접 조리를 한다고 하는데, 빛깔이 수제느낌이 납니다.
오믈렛도 부드럽고 통통한 느낌입니다.
오믈렛을 먹을때는 이렇게 배?를 가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탱글탱글한 표면과 달리 속살?은 부드러운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오믈렛을 맛있게 먹을려면 한꺼번에 비벼먹지 않고 부분 부분 조금씩 같이 비벼서 먹는게 맛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먹어보니 맛이 있네요.
같이 나오는 샐러드도 맛있네요. 재료들이 다 아삭아삭한 식감이라 신선함이 느껴지네요.
드레싱소스는 일반적인 느낌 입니다.
같이 주문한 로스카츠 정식 입니다.
제주산 생등심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고기상태가 좋은것이 느껴집니다.
고기가 살짝 핑크빛을 띠는 이유가 신선해서라고 하는데, 한입 먹어보니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좀 더 맛있게 먹을려면 같이 주는 와사비를 조금 얹어서 먹기를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라 그런지 말그대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제가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은 편이라 웬만한 곳에서도 다 맛있게 먹는편이긴 하지면, 인자한키친에서 먹은 메뉴는 정말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가고싶어지는 맛입니다.
장전동에 들러서 맛있는 한끼를 하고 싶으시면 인자한키친에 들러서,
분위기 있는 공간에서 등심카츠와 치즈오믈렛을 드셔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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