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맛집/여행

#경남 #합천 나들이 #천불천탑

반응형

멀리 까지 와서 합천 황매산 철쭉만 구경하고 돌아가자니 뭔가 아쉬운 마음에 근처에 어디 갈데가 더 없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근처에 천불천탑이라는데가 있어서 거기를 가 보기로 했다.

 

천불천탑은 돌로 쌓은 탑이 많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거 같은데 일단 내비 목적지를 천불천탑으로 찍고 출발하였다.

황매산에서는 대략 20분 좀 안걸린다고 나온다.

 

천불천탑으로 출발~~

 

{천불천탑 지도}

 

 

 

 

여기는 따로 주차장은 없는것 같고, 올라가는 입구 도로 갓길에 다들 주차를 해 놓은걸 볼 수 있다.

올라가는 길 입구에 표지판이 있다. 300M 정도 올라가면 입구가 나오는것 같다.

 

 

 

이런 임도같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다 만난 녀석이다...

이녀석 이름이....

 

뭐였더라???

딱정벌레 인가?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는 사람이름이 뿐만 아니라 곤충 이름도 점점 까먹는거 같다...

 

 

 

 

더 올라가다 보니 댕댕이가 있다. 사람을 좋아하는지 가까이 가니 꼬리를 치며 반긴다..

목줄에 묶여있는걸 보니 주인이 있는 댕댕이 같다.

시고르자브종은 언제 봐도 정겹다.

 

 

 

 

댕댕이를 뒤로 하고 계속 올라간다...

아카시아 나무가 있다. 꽃이 피는 계절인가보다. 아카시아 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이쁜 모습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이쁜 구도로 사진을 찍어본다.

 

어렸을 때 아카시아 꽃을 따다가 달콤한 꿀을 열심히 빨아먹은 기억이 난다...

(이렇게 말하니까 나 엄청 시골에서 산거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절대!!)

 

 

 

 

 

SMALL

저 멀리서 뭔가 보이기 시작한다. 돌로 쌓은 탑들이 하나씩 보인다.

입구에 다다른 것인가?

 

 

 

 

아직 입구는 아닌거 같은데 길 양 옆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쌓아놓은 돌탑들이 나를 반겨준다.

쌓아놓은 모습들이 비슷하면서도 제각각인 모양이다.

 

 

 

 

한국인의? 아니 세계인들의 유서깊은 전통인가? 돌탑 곳곳에 동전들이 쌓여 있다. 돈 줄테니 복을 달라는 뭐 그런건가?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지나갔는데, 아직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니 약수터? 로 보이는 곳이 나온다.

예전 같으면 여기서 다들 시원한 물을 한사발 하며 목을 축이고 가겠지만,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다들 그냥 구경만 하고 가는거 같다.

 

 

 

 

약수터 옆에 공간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다들 기념사진을 찍는다.

나는 혼자이고, 삼각대도 없고, 게다가 귀찮기도 하고해서 그냥 사진만 찍는다.

 

 

 

 

약수터를 지나 계속 올라간다. 올라가는 중간에도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냥 대충 검색해보고 온건데, 여기 좀 유명한데인가 보다...

하긴 대충 검색해서 나올 정도면 유명한 곳 인듯..

 

 

 

 

돌탑들이 점점 크고 많아지는걸로 봐서 입구에 거의 다다른것 같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다. 안내문도 여기저기 있고, 무엇보다 복전함 뒤에 있는 불상이 귀엽다...+_+

 

 

 

 

입구 오른편에 연못이 있다. 연못 중앙에 분수대도 있는데 아직 분수는 가동하지 않는것 같다.

여기도 어김없이 연못 바닥에 무수한 동전들을 볼 수 있다. 나도 소원을 하나 빌어볼 까 했는데, 동전이 없다.

 

 

 

 

입구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소원기도 쓰는곳이 나온다. 자신의 소원을 리본으로 된 소원지에 적어서 걸어놓는 방식인것 같다. 뭐...나는 그냥 마음속으로 소원을 생각만 하고 그냥 지나갔다.

 

 

 

 

어...소원기도가 없으면 출입을 할 수 없는건가??

잠시 당황하고 있다가 옆에 오른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길래 거기로 올라가 본다.

 

 

 

 

반응형

조금 더 올라가니 오늘 본 돌탑중에 제일 규모가 큰 장소를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중간에 공간에 다들 올라가 앉아서 기념촬영을 많이 한다. 여기가 나름 인스타 인증장소 인듯?

하지만 역시 나는 혼자에, 삼각대 없고, 귀찮아서 그냥 사진만 찍는다.

 

 

 

 

여기 저기 곳곳에 방문자들이 쌓아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돌탑들이 있다.

탑을 쌓으면서 소원을 빌어보는것도 괜찮을거 같다. 난 역시 귀찮아서 안했다.

 

 

 

 

더는 위로 올라가도 비슷한것 같아서 이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만난 개미씨, 꽃님이 반가워 사진에 담아 본다.

 

 

 

 

올라가는 길에는 없었던 댕댕이 두마리가 나란히 응달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숨막히는 귀여움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다, 잠이 깰 까 조심조심 가까이 가서 사진한컷을 남겨 본다.

개팔자는 역시 상팔자다.

 

 

 

 

내려가는 길에 발견한 죽순.

이녀석도 비가 오면 우후죽순으로 순식간에 자라겠지?

 

 

 

 

내려오는길에 공터 한쪽에 커피트럭과 농특산물 매대가 있는데,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는 않는걸로 보인다.

 

 

 

 

무당벌레씨도 발견해서 한컷 남겨 본다.

 

 

 

 

내려가다 한켠을 바라보니 시골마을 풍경이 나타난다. 뭔가 정겨운 시골풍경이다.

근데 이런데 살라고 하면 또 뭔가 불편해서 살지는 않을거 같은 그런 시골이다.

 

 

 

 

마지막 꽃님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나의 길지만 짧은 하루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된다.

 

 

 

 

반응형
LIST